삼성전자, 美 경제전문지 선정 500대 기업 ‘15위’
입력 2019.07.23 16:49
수정 2019.07.23 16:49
“스마트폰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시기 잘 견뎌”
국내 기업 중 SK(주) 73위·현대차 94위 기록
“스마트폰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시기 잘 견뎌”
국내 기업 중 SK(주) 73위·현대차 94위 기록
삼성전자가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올해 15위에 올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매출 2215억7940만달러(약 261조2421억1260만원·연결 재무제표 기준)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4.5% 증가했으나 순위는 3계단 하락한 1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에 221위로 입성했다. 이어 2013년 14위, 2014년부터 2016년까지 13위, 2017년 15위에 이어 작년 12위에 올랐다.
올해 IT기업 중에서는 미국 애플이 1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포천은 “삼성전자는 작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등 중국 업체의 약진에 따른 경쟁 심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수요 부진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그러나 침착하게 이를 견뎌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 1위는 작년에 이어 미국 월마트가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중국 에너지기업 시노펙과 네덜란드와 영국의 합작 정유사 로열더치셸이 각각 차지했다.
국내 기업 중에는 SK그룹 지주사인 SK(주)가 작년보다 11계단 상승한 73위에 올랐으며, 현대자동차는 16계단 하락해 9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