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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집권여당, 일본 아니라 야당과 싸움에 더 열중"

이동우 기자
입력 2019.07.23 10:41 수정 2019.07.23 10:41

"하루빨리 국회 이름으로 결의안 채택해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추경 처리 등 6월 임시국회 현안에 대한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협상을 마치고 국회 운영위원장실을 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추경 처리 등 6월 임시국회 현안에 대한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협상을 마치고 국회 운영위원장실을 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3일 "집권여당이 일본 정부가 아니라 야당과 싸우는 모습에 더 열중하면 어떻게 국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정부를 향해 대한민국의 단결된 의지 보여줄 수 있도록 임시국회를 하루빨리 열어 국회 이름으로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예결특위가 정부 추경안 심의를 중단한 상태다.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정부의 수정 예산안 제출이 미뤄지고 있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강경발언으로 야당을 자극한 게 한몫했다는 게 주지의 사실"이라며 "정부 여당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도 친일로 매도하는 건 위험한 이분법"이라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외통위가 어제 일본 수출규제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것으로 국회가 할일을 다했다고 말하면 염치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추경안 문제는 예결위 심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처리를 잠시 유보하고 일본의 수출 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부터 소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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