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회 빈손 이어…7월 국회 소집도 불투명
입력 2019.07.22 14:16
수정 2019.07.22 14:16
"상임위, 특위는 위원회별로 정상 가동할 것"
"상임위, 특위는 위원회별로 정상 가동할 것"
여야가 22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건의안 및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처리 등을 놓고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 처리와 관련해 본회의 의사일정과 관련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상임위나 특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정상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안타깝게도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면서 "임시국회 소집이 안 돼 있다. 실질적으로 지금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6월 국회가 빈손으로 끝났는데, 그 부분에 대한 걱정과 우려 속에 새로운 돌파구 마련을 시도했으나, 또 해답 없이 끝났다"면서 "상임위는 국회 임시회와 상관없이 가동 가능하니, 상임위 가동은 위원회별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상은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 일정으로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6월 임시국회가 19일 빈손으로 종료한데 이어 이번 협상마저 성과 없이 끝나면 당분간 추경안 처리는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