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페이스북 발언 공식입장 아냐…개인적 발언"
입력 2019.07.22 11:35
수정 2019.07.22 11:37
청와대는 22일 조국 민정수석의 '항일 여론전'에 대해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 수석의 발언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개인의 활동, 생각의 표현 등에 대해 '해라, 말라'고 규제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의 공식 입장은 대변인의 말"이라면서도 "다만 법리적인 문제는 법조인으로서 민정수석이 충분히 발언을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 수석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부정하는 사람은 마땅히 친일파라고 불러야 한다", "일본과의 경제 전쟁이 발발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진보냐 보수냐, 좌냐 우냐가 아니라 애국이냐 이적(利敵)이냐"라는 등 '항일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대통령의 참모는 입이 없다'는 게 청와대의 불문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