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우성-김하늘 '바람이 분다', 3%대 시청률 종영
입력 2019.07.17 08:56
수정 2019.07.17 09:02
극 초반 억지 설정 비판
감성 로맨스 연기 호평
극 초반 억지 설정 비판
감성 로맨스 연기 호평
감우성 김하늘 주연의 JTBC 월화극 '바람이 분다'가 3%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바람이 분다' 마지막회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3.816%를 기록했다. 3%대 시청률로 시작해 상승세를 타던 '바람이 분다'는 후반부 다시 하락세를 타 3%대 시청률로 종영하게 됐다.
마지막회는 도훈(감우성)과 수진(김하늘)의 마지막 여정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기억이 아닌 마음에 새겨진 두 사람의 사랑은 가장 평범한 매일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일깨웠다.
드라마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도훈과 그의 아내 수진의 가슴 아픈 사랑을 담았다. 드라마에서 흔히 봐왔던 알츠하이머 소재는 배우 감우성을 만나 시청자의 가슴을 건드렸다.
하지만 극 초반 억지 설정은 비판받았다. '김하늘 코'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고, 시청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설정"이라고 꼬집었다.
억지 눈물을 강요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흔들리는 극을 잡은 건 감우성, 김하늘 두 배우였다. 감성 로맨스에 강한 두 배우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강점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속으로는 옹성우 김향기 주연의 '열여덟의 순간'이 22일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