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유흥업소 여종업원 의문의 잇단 자살
입력 2007.09.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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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업소 여직원 하룻새 잇단 자살...선불금 빚독촉 시달려
대전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종업원 2명이 잇따라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5일 오전 11시 30분경 대전시 유성구 방동저수지에 20대 여성의 시신이 물에 떠올랐다.
이 여성은 대전 모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으로 이날 오전 3시경 같은 업소에서 일하던 친구들에게 ‘자살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실종됐다.
이에 친구들은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소방본부에 협조를 요청,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이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4일 오후 9시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에서 최 모(29.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함께 살던 친구(27.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는 숨지기 전 “빚독촉 때문에 고민이 많다”는 메모를 남겼으며 최씨 역시도 대전에서 숨진 이씨와 같은 유흥업소에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숨진 두 여성의 지인들을 상대로 자살동기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두 여성은 평소 절친한 사이였으며, 둘 다 일하던 유흥업소에서 진 빚 때문에 빚독촉에 시달리면서 많은 고민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숨진 여성들이 함께 일했던 유흥업소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들의 죽음과의 연관성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