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적발 위조지폐 150장…전년比 56.3%↓
입력 2019.07.16 06:00
수정 2019.07.15 17:19
반기 기준 최소…"5000원 구권 위폐 감소 영향"
반기 기준 최소…"5000원 구권 위폐 감소 영향"

올해 들어 적발된 위조지폐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화폐를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가 총 150장으로 전년 동기(343장) 대비 56.3%(193장)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전기(271장) 대비로는 44.6%(121장) 줄어든 숫자다.
이 같은 반기 기준 위조지폐 적발 규모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상반기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새로운 대량 위조사례가 없었던 가운데 5000원권 구권 위폐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1만원권 57장 ▲5000원권 53장 ▲5만원권 35장 ▲1000원권 5장 순이었다. 5만원권을 제외한 모든 권종의 위폐가 감소했고, 특히 1만원권 위폐가 가장 많이 줄었다.
한편, 한은은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5개 경찰서와 시민 1명 등 단체와 개인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