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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나조 시대’ 동반 4강행만 14번째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7.11 13:29 수정 2019.07.11 23:18

페더러-나달 11년 만에 윔블던 매치업 성사

조코비치 결승 오르면 '빅3' 빅매치 이뤄져

'빅3' 그랜드슬램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빅3' 그랜드슬램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테니스 역사의 살아있는 전설인 로저 페더러(37), 라파엘 나달(33), 노박 조코비치(32)가 그랜드슬램 역대 14번째로 동반 4강행을 이뤘다.

나달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서 열린 ‘2019 윔블던 테니스대회’ 샘 퀘리(미국)와의 8강전서 세트스코어 3-0(7-5 6-2 6-2)으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나달은 오는 12일 니시코리 게이(일본)를 꺾고 4강에 선착한 페더러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나달과 페더러의 윔블던 매치업은 2008년 결승 이후 11년 만이다.

반대편 대진표에서는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가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과 맞붙는다. 따라서 이번 윔블던 결승은 ‘빅3’ 한 명이 무조건 오르게 되며 조코비치가 승리할 경우 레전드들의 빅매치로 성사될 전망이다.

'빅3' 상대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빅3' 상대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테니스의 ‘빅3 시대’는 조코비치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2007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그랜드슬램 대회(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 오픈)가 총 50차례 열렸고, 이들이 합작해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는 무려 45개에 이른다.

개인별로는 페더러가 가장 앞선다. 페더러는 호주 오픈 6회, 프랑스 오픈 1회, 윔블던 8회, US 오픈 5회 등 총 20차례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했고, 결승행 30회, 4강행만 45차례 올랐다.

나달은 호주 오픈을 한 차례 우승했으나 프랑스 오픈에서만 무려 12회 우승을 차지했고, 윔블던 2회, US 오픈 3회 우승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결승행은 26회, 4강행은 32회다.

나이가 가장 어린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 7회, 프랑스 오픈 1회, 윔블던 4회, US 오픈 3회 등 총 15회 우승을 차지했고, 결승행 24회, 4강행 36회로 못지않았다.

'빅3' 그랜드슬램 동반 4강행. ⓒ 데일리안 스포츠 '빅3' 그랜드슬램 동반 4강행. ⓒ 데일리안 스포츠

‘빅3’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가장 좋다. 조코비치는 페더러를 상대로 33승 28패로 앞서있으며 나달에게도 28승 26패로 근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나달은 페더러에게 역대 전적 24승 15패로 압도했다.

동반 4강행은 이번이 14번째다. 대회별로는 프랑스 오픈 5회, US 오픈 4회, 호주 오픈 2회, 그리고 이번 윔블던에서 3번째 빅3의 동반 4강행이 이뤄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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