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7.9% vs 부정 47.1%…오차내 '팽팽'
입력 2019.07.10 11:00
수정 2019.07.10 11:01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주 보다 4.3%P 하락
"한일갈등 따른 경제적 불안감 하락세로"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주 보다 4.3%P 하락
"한일갈등 따른 경제적 불안감 하락세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판문점 이벤트 효과'로 올해 들어 최고점을 찍었지만, 한일갈등에 따른 경제적 불안감이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란 분석이다.
'판문점 효과' 끝나…'한일갈등 우려'에 하락세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7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3%포인트 떨어진 47.9%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3.2%포인트 오른 47.1%였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8%포인트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6%로 지난주 보다 7.8%포인트 빠졌다.
"향후 국정지지율 하락세-답보상태 보일 것"
지역별 조사에선 지난주 45.0%까지 올랐던 대구·경북(TK) 지지율이 22.6%로 반토막 났다. 호남(72.5%)이 가장 높았고, 경기(49.8%), 부산·울산·경남(49.0%), 서울(39.6%)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58.1%로 가장 높았고, 30대(54.3%) 20대(51.7%), 50대(46.2%), 60대(35.0%) 순이었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지난주 판문점 회동에도 불구하고 일본과의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불안감으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라며 "향후 국정지지율이 하락세나 답보 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4%,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