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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산업, AI 활용으로 업무 자동화…블록체인 P2P보험 활성화

이종호 기자
입력 2019.07.08 14:38
수정 2019.07.08 14:38

인슈어테크 세미나…해외는 스타트업과 협업

인공지능 한계 감안한 최적화된 업무에 도입

인슈어테크 세미나…해외는 스타트업과 협업
인공지능 한계 감안한 최적화된 업무에 도입

생명보험협회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인슈어테크-보험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아랫줄 왼쪽부터)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김창경 한양대 교수, 유동수 의원, 김종석 의원, 민병두 의원,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정희수 보험연수원 원장ⓒ생보협회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인슈어테크가 보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보험설계사의 일자리 감소와 디지털 소외 현상 등 부정적인 측면도 상존해 정책당국의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생명보험협회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인슈어테크-보험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인슈어테크 발전은 소비자 편익 증대, 새로운 시장참여자 등장, 디지털 혁신 촉진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만 보험설계사의 일자리 감소, 노령층의 디지털 소외 현상,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보안문제 등 부정적 측면도 상존한다"며 "이와 관련해 장기적인 관점의 정책방향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다.

김창경 한양대 교수는 "보험산업의 경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보험업무를 자동화하는 방향’ 즉 AI 활용 언더라이팅, 보험금 자동지급, 블록체인 P2P보험 등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정보법, 의료법 등 관련 규제에 막혀 시행할 수 없는 해외 혁신사례들이 많다. 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적극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니코에커트(Nico Eggert) 메트라이프 디렉터는 메트라이프생명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혁신 활동을 소개했다. 메트라이프의 혁신은 글로벌 차원의 이노베이션 팀과 루먼랩(LumenLab)을 중심으로 외부 스타트업들과의 협력(Collaboration)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 개최된 Collab 5.0은 역대 최다인 184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하여 경연을 벌였으며,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가진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Endor(엔도르)’가 최종 우승했다. 메트라이프는 우승한 스타트업과 솔루션 상용화 계약을 진행하고 특별상을 수상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는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과 발전 과정을 설명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사례를 언급했다.

이 교수는 "AI는 인간을 닮은 것을 만드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추구하는 목적에 최적화된 합리적인 것을 만드는 기술"이라며 "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이 가지는 한계를 인식하고 적절히 중요한 업무만을 구조화한 이른바 ‘카드봇’과 ‘검색봇’을 활용하면 고객응대 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업무의 일부만을 자동화한 단계로 시작하되, 자동화되지 않은 부분은 사람의 개입을 활용하면서 점차 AI의 활용을 높여가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게 이 교수의 의견이다.

임승빈 신한생명 팀장은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신뢰를 형성하고,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혁신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며 "보험회사와 스타트업간 협업을 위해서는 스타트업은 보험을 모를 것이라는 불신, 평판(Reference) 부족에 따른 불안, 스타트업 기술에 대한 무리한 변경 요구, 대기업이라는 자만심 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준영 김앤장 변호사는 "보험업법시행령 개정으로 보험사의 핀테크 자회사 설립이 허용되는 등 인슈어테크 활성화가 기대되나, AI를 활용한 보험모집에 대한 근거 규정 마련 등 지속적인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종호 기자 (2pres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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