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性스캔들…이민우부터 BJ들 진흙탕까지
입력 2019.07.03 15:58
수정 2019.07.03 15:59
연예계 잇딴 성추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준영 사태가 또 다시 수면 위로 오르고 있는 이유는 BJ들 간의 폭로전 때문이다.
보이그룹 백퍼센트 출신 우창범과 BJ열매가 '성관계 동영상'을 둘러싸고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급기야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나서 이들 간의 진흙탕 공방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창범은 BJ열매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만나다가 열매가 유명 BJ 2명과 바람을 피워 헤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BJ열매는 우창범이 자신과의 불법촬영한 영상을 유포했다고 맞서고 있다.
이들의 폭로전에 또 다른 BJ들이 연루되면서 온라인은 이들 BJ 실명들이 공개되며 제2차, 3차 논란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우창범과 BJ열매 간의 문제가 아니라 주변 인물까지 소환되며 도덕적, 윤리적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BJ열매는 “둘만(BJ열매, 우창범)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명의 문제이고 연예계 쪽이나 무겁게 다뤄지고 있는 뉴스들이랑도 연관 지어질 수 있어서 신중한 정리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인터넷방송 갤러리에 우창범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본을 공개했다.
BJ열매는 "우창범이 정준영, 이종현 등이 속한 카톡 단체 대화방에 자신과의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서 연락이 왔다. 폭로할 내용이 많다"고 폭로 방송을 예고했다.
우창범이 자신의 불법촬영 영상을 유포하려던 카톡 대화방이 현재 재판 중인 정준영, 이종훈 등이 불법촬영 영상물을 공유하던 단톡방이라고 주장했다.
우창범은 아프리카 TV를 통해 “열매의 피해자 코스프레에 지친다”라며 “절대 아니다. 상식적으로 그게 사실이라면 소환 조사를 받았을 텐데 그러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달라"고 반박했다.
이어 "버닝썬 단톡방 기사를 알기 전까지는 존재 자체를 몰랐고 그분들과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 그 영상은 연인 관계일 때 합의하에 찍은 영상이고 공유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신화 멤버 이민우 역시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민우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술자리가 끝난 후 지구대에 찾아가 피해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는데도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이라며 "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고 신고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양측이 합의했어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