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2.2%…부정평가 43.7%
입력 2019.07.03 11:00
수정 2019.07.03 23:12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주 대비 1.0%P 올라…TK서 45.0%
"판문점 이벤트로 상승 한일갈등도 영향"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주 대비 1.0%P 올라…TK서 45.0%
"판문점 이벤트로 상승 한일갈등도 영향"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주말 '판문점 이벤트'의 영향으로 국정지지율이 상승세를 탄 것이란 해석이다.
'판문점 이벤트' 효과 톡톡…적극지지층 다시 늘어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7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1.0%포인트 상승한 52.2%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43.7%로 2.0%포인트 떨어졌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8.5%포인트로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5.4%로 지난주 보다 3.9%포인트 뛰었다. 적극지지층이 판문점 효과로 응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TK 45.0%로 '탈꼴찌'…"한일갈등 문제로 상승세 저항"
특히 지역별 조사에선 대구‧경북(TK)이 45.0%였으며, 부산‧울산‧경남이 36.3%로 가장 낮았다. 호남은 72.8%로 가장 높았고, 서울(56.8%), 경기(53.8%)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61.7%), 20대(59.3%), 30대(54.7%), 50대(50.3%), 60대(40.4%) 순이었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올해 들어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50%선을 넘은 것은 처음"이라며, "외교적 성과로 인한 일시적인 상승 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TK에서 지지율이 크게 오르는 등 내용면에서 보면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이어 "판문점 회동의 영향으로 국정지지율이 추가로 더 상승할 여지가 있었지만, 일본의 경제보복 문제로 지지율 상승을 이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2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2%,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