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폭로 “연예인병 이광연, 거품 빠졌다”
입력 2019.07.01 13:40
수정 2019.07.01 13:40
격려금 전달식서 팀 동료 이광연 디스
정정용호의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가 주전 수문장 이광연(강원FC)이 연예인 병에 걸렸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현우는 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준우승 기념 격려금 전달식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정용호의 주전 센터백으로 준우승을 견인한 김현우는 “길 거리를 다녀도 전혀 못 알아보신다. (최)준이, (오)세훈이랑 같이 길을 걷고 있는데 둘한테만 사인을 받으셨다. 나한테는 안오셨다”며 “날 전혀 못 알아보신다. 편하게 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U-20 월드컵 이후 가장 많이 달라진 선수로 이광연을 지목했다.
김현우는 “광연이가 힘이 많이 들어갔다. 월드컵 전에는 알지도 못하는 선수였는데 연예인 병에 걸린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월드컵 이후 SNS 팔로우 수를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쓴다. 드래그 한 번 하면 팔로우가 늘어난다고 말하는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그런 이광연이 지난달 23일 K리그 데뷔전서 4실점을 했다는 언급이 있자 김현우는 동료들 사이에서 벌어진 재미있는 일화를 공개했다.
김현우는 “경기를 보지는 못했고, 하이라이트만 봤다. 선수 단톡방이 있는데 동료들이 광연이에게 ‘어깨 내려라’, ‘거품 빠졌다’라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