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수리노조 결성…웅진코웨이·청호나이스·SK매직 등 참여
입력 2019.06.29 16:32
수정 2019.06.29 16:32
가정을 방문해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노동자들의 전국 단위 노동조합이 결성됐다.
2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노동조합, 청호나이스노동조합, SK매직서비스노동조합 등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가전통신업계 노동자들은 고객 접점에서 가장 힘들게 일하지만 하청노동자나 비정규직으로 분류돼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임금과 복지를 차별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덧붙여 "그동안 받아온 불합리한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철폐하고 동종업계 노동자가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쟁취하기 위해 뭉쳐 싸울 것"이며 "하청노동자와 비정규직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동자가 뭉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은 이날 출범을 시작으로 원청 직고용 투쟁, 노동안전을 위한 공동투쟁, 가전통신설치수리서비스에 종사하는 노동자 조직화와 권리보장 투쟁 등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