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임 IOC 위원 선출···임기는?
입력 2019.06.27 06:21
수정 2019.06.27 06:23
64표 중 찬성 57표로 신규 위원 당선..한국인으로 역대 11번째
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정원 115명)으로 선출됐다.
IOC는 26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 본부에서 ‘제134차 총회’를 열고 신규 위원으로 추천된 후보 10명을 대상으로 전자 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64표 중 이기흥 회장은 과반을 넘는 찬성 57표(반대 5표·기권 2표)로 신규 위원이 됐다. 한국인으로 역대 11번째 IOC 위원이다.
2016 리우올림픽 때 선거를 통해 선출된 유승민 선수위원, 이번에 선출된 이기흥 회장까지 한국은 2년여 만에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는 국가가 됐다. 한동안 위축됐던 스포츠 외교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IOC 위원의 임기는 8년이고, 1회 이상 재선될 수 있다. 하지만 70세가 되는 해 연말까지만 위원직을 수행할 수 있는 '정년제'가 있다.
때문에 만 64세인 이 회장의 임기는 만 70세까지 최대 6년이다. IOC 위원직을 유지하기 위해서 내년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