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화 목록 광고 부정적 반응 적어...상단에 고정”
입력 2019.06.26 13:59
수정 2019.06.26 14:04
톡보드, 3분기 OBT 전환·서비스 고도화
전년 대비 톡비즈 매출 50% 성장 전망
톡보드, 3분기 OBT 전환·서비스 고도화
전년 대비 톡비즈 매출 50% 성장 전망
카카오가 카카오톡 채팅탭에 표출하는 광고 콘텐츠를 상단에 고정하기로 결정했다.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CBT) 결과 이용자들의 부정적인 반응이 적었다는 판단에서다.
이종원 카카오 사업전략팀장은 26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연 간담회에서 “내부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실제 네거티브 피드백(부정적 반응)이 많지 않았다”며 “걱정할 수준은 아니었고 사업을 잘 전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5월 카카오톡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는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를 선보였다.
카카오는 톡보드가 노출되는 카카오톡 채팅목록탭이 이용자의 주목도가 높은 만큼, 다방면으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5월부터 약 2개월 간 한정된 파트너를 대상으로 CBT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다양한 업종의 파트너들이 이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내렸고, 성과 역시 기존 배너광고 대비 월등한 구매전환율을 기록해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는 것이 카카오 측 설명이다.
그동안 다양한 위치에 톡보드를 노출하며 테스트해온 카카오는 이용자들의 반응을 반영해 톡보드를 채팅목록탭 상단에 고정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톡비즈 매출 50% 성장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더 많은 파트너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3분기 중 톡보드를 오픈 베타 테스트(OBT)로 전환하고, 최적화된 비즈니스 소통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예정이다.
광고에 대한 의견을 전송할 수 있는 네거티브 피드백(Negative feedback) 기능도 추가 적용해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