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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ICT 패밀리 “올해 API 오픈으로 사회적 가치 100억 창출”

김은경 기자
입력 2019.06.26 13:03 수정 2019.06.26 13:07

국내 연구개발(R&D) 생태계 활성화 목표

중소업체 역량 강화해 ‘상생’한다

26일 ‘SK 오픈API 포털’ 론칭 행사

박진효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SK텔레콤 ICT기술센터에서 열린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 통합 제공 플랫폼 ‘SK 오픈API 포털’ 론칭 행사에서 AP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박진효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SK텔레콤 ICT기술센터에서 열린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 통합 제공 플랫폼 ‘SK 오픈API 포털’ 론칭 행사에서 AP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국내 연구개발(R&D) 생태계 활성화 목표
중소업체 역량 강화해 ‘상생’한다
26일 ‘SK 오픈API 포털’ 론칭 행사


“그룹 내부에서 올해 API 오픈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목표 금액을 1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그룹장은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SK텔레콤 ICT기술센터에서 열린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 통합 제공 플랫폼 ‘SK 오픈API 포털’ 론칭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SK 오픈API 포털은 SK ICT 패밀리의 API와 활용 매뉴얼, 다양한 샘플 등을 공개해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SK는 국내 연구개발(R&D) 생태계를 활성화해 대·중·소기업 상생의 대표적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부다.

사회적 가치는 최태원 SK그룹이 회장이 추구하는 공유경영철학인 ‘딥체인지’에 담겨있는 가치 평가 척도 중 하나다. 이 척도에 따라 SK그룹은 각 계열사 별로 공유 인프라, 사회적 가치 관련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체 생태계를 봤을 때 우리나라가 미국 실리콘 밸리나 중국보다 앞서가지는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작지만 강한 기업이 많이 나타나야 하기 때문에 (중소업체가)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도록 API를 오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오픈API 포털을 통해 공개하는 API는 ‘거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T-map(티맵)’처럼 트래픽이 많은 서비스 API는 유료이지만 대부분의 API는 무료로 공개한다.

다만 서비스 이용이 증가해 인프라 증설이 필요한 경우 협의를 통해 일부 비용을 받는다. 대신 SK API를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했어도 저작권은 모두 개발업체가 갖게 되는 구조다.

박 CTO는 “모든 것을 무료로 오픈하면 좋겠지만 운영비용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이 만약 자신들의 서비스 중 포털에 오픈하고 싶은 API가 있다면 올린 뒤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SK텔레콤과 SK㈜ C&C,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11번가, SK실트론으로 구성된 SK ICT 패밀리는 각 사가 보유한 주요 서비스의 API를 소개하고 중소업체들이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API는 총 46개로 ▲SK텔레콤 19종(티맵·에브리에어 등) ▲SK㈜ C&C 12종(에이든·에이브릴 등) ▲SK브로드밴드 13종(클라우드 캠 등) ▲SK플래닛 1종(웨더퐁) ▲11번가 1종(커머스) 등이다. 각 사는 연내 공개 API를 8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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