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포공항 등 대형 건물 내 5G 서비스 시작
입력 2019.06.23 09:00
수정 2019.06.23 07:31
연내 1000개 국소로 인빌딩 커버리지 확대
연내 1000개 국소로 인빌딩 커버리지 확대
KT는 KTX 주요 역사, 김포공항 등 대형 건물 내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KT는 2018년 2월부터 국내 중소 협력사와 5G 인빌딩(In-Building) 중계기 장비를 준비해 약 10개월의 기간을 거쳐 지난 1월 개발을 완료했다.
인빌딩 서비스는 건물 내 음영 지역에 있는 무선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실내 통신 장치로, 무선 중계기에서 수신된 신호를 동축 케이블이나 광 선로를 통해 건물 내 임의의 장소에 전송한다.
인빌딩 서비스는 복잡한 건물 내부에 장비를 설치해야 하고 공간도 넓지 않아 통신 3사간 협의를 통해 기반 인프라 구축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현재까지 통신 3사가 공동 구축 중인 인빌딩 국소는 119개로 이 중 80%인 95개를 KT가 주관해 진행한다.
통신 3사는 6월 중 서울역 등 KTX 주요 역사, 서울·수도권 주요 백화점, 김포공항 등 대형 건물 내 장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7월까지 스타필드 하남·고양, 타임스퀘어를 포함해 인빌딩 서비스 국소를 8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인빌딩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대해 연말까지 약 1000개 국소에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또 전국 지하철 내 5G 서비스 제공도 관련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가속화할 예정이다.
최진호 KT 네트워크부문 액세스망구축담당 상무는 "지금까지는 커버리지 확대 효과가 큰 기지국을 중심으로 5G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며 “5G 고객 경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부터는 실외 기지국 구축과 함께 주요 건물을 중심으로 인빌딩 커버리지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