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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빠지라"해서 야당에 연락 안했다는 靑

이충재 기자
입력 2019.06.13 16:16 수정 2019.06.13 17:28

강기정, '연락한번 안해' 나경원 지적에 해명

"청원답변은 특정정당 압박이나 조롱 아니다"

강기정, '연락한번 안해' 나경원 지적에 해명
"청원답변은 특정정당 압박이나 조롱 아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열자면서 연락한번 안한다'는 지적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국회 파행 이후 '청와대는 빠지라'고 언급해서 더 이상 연락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열자면서 연락한번 안한다'는 지적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국회 파행 이후 '청와대는 빠지라'고 언급해서 더 이상 연락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열자면서 연락한번 안한다'는 지적에 대해 "나 원내대표가 국회 파행 이후 '청와대는 빠지라'고 언급해서 더 이상 연락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 수석의 발언을 전하며 "지금까지 연락하지 않았다는 것은 전체 맥락과 맞지 않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청와대가 나 원내대표의 '청와대는 빠지라'는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의미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15일 "청와대가 나설수록 여야정 협의가 아닌 파탄을 조장하면서 정국을 오히려 마비시키고 있다"며 "차라리 뒤로 빠지라"고 했다. 당시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을 둘러싼 여야 협의 과정에서 청와대가 여야를 압박하지 말라는 의미였다.

강 수석은 "그렇다고 연락을 계속 안 한 것은 아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오늘 오전까지도 통화를 했고, 황교안 대표와도 끊임없이 접촉했다"며 "황 대표도 쉽게 전화를 받지 않아 황 대표 비서실장인 이헌승 의원과 계속 연락을 취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청원 답변' 논란에 대해서도 "국민청원 답변이 야당을 압박하고 조롱하는 것이란 주장을 일부에서 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특정 정당을 압박하거나 조롱할 의도로 답변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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