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9.5% ...부정평가 45.9%
입력 2019.06.12 11:00
수정 2019.06.12 10:45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여론조사
'막말논란'에 중도보수층서 7.9%P 상승
"김원봉 논란에도 '막말 반사이익' 효과"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여론조사
'막말논란'에 중도보수층서 7.9%P 상승
"김원봉 논란에도 '막말 반사이익' 효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오차범위내에서 부정평가를 앞섰다. 정치권의 잇따른 '막말논란'으로 중도층이 결집한 효과가 작용한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2주간 5.5%P 상승…부정평가는 45.9%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6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2.7%포인트 오른 49.5%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45.9%로 2.3%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2주간 국정지지율이 5.5%포인트 상승하며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9.0%로 지난주(31.1%) 보다 소폭 하락했다.

"정치권 '막말논란'에 중도층 결집효과 작용"
세부 계층별로는 '2030세대'와 '중도보수층'에서 지지율 상승 폭이 컸다.
중도보수층은 35.7%로 지난주 보다 7.9%포인트 올랐다. 20대는 47.1%로 7.5%포인트 상승했고, 30대(59.8%)도 4.4%포인트 뛰었다.
지역별 조사에선 호남(68.9%), 서울(49.0%), 경기(48.8%), 부산‧울산‧경남(48.5%), 대구‧경북(28.7%)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9.8%로 가장 높았고, 40대(54.8%), 50대(47.8%), 20대(47.1%), 60대(42.0%)가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 논란에도 정치권 '막말논란'으로 중도층에서 결집이 이뤄졌다"면서 "북유럽 순방효과도 국정지지율 상승에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1~12일 전국 성인남녀 1029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9%,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