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감독, 토트넘과 결승전 예상 '접전'
입력 2019.05.29 19:28
수정 2019.05.29 20:27
내달 2일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지난 시즌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우승 도전에 신중하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리버풀은 내달 2일(한국시각) 오전 4시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토트넘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결승 무대를 밟는다. 아쉽게도 지난 시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던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하며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하지만 절치부심한 리버풀은 또 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고,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서 모두 이긴 토트넘과 상대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클롭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결승에서 당한 패배가 팀이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UCL 결승전 패배는 우리 팀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패배 이후 우리의 목표는 다시 UCL 결승 무대에 오르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시즌 패배는 팀의 발전을 위한 촉진제가 됐고, 우리는 또다시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맞대결 상대 토트넘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리면서도 리버풀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올해 우리 팀은 지난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더 강해졌다”면서도 “토트넘과는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한다”는 견해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토트넘은 3주 휴식을 취하면서 해리 케인 등 부상자들이 돌아온다”며 “결승전은 접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