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 수협과 손 잡고 해외투자 힘 싣는다
입력 2019.05.16 17:23
수정 2019.05.16 17:29
16일 오후 KIC 본사서 해외투자 협력 양해각서 체결
자산위탁 통한 공동 해외투자 및 직원교류 강화키로

국부펀드 KIC와 수협중앙회가 공동투자 및 자산위탁 등 해외투자 분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투자공사(KIC)와 수협중앙회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양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최희남 KIC 사장과 공노성 수협중앙회 지도경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자산 위탁을 통한 공동 해외투자 방안에 대해 합의했으며 직원 간 교류, 리서치 및 교육 분야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KIC는 위탁기관 확대 및 해외투자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국내 공공 금융투자기관들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우정사업본부, 농협중앙회에 이어 수협중앙회와 세 번째 MOU를 체결했다.
최희남 사장은 “해외투자 협력을 통해 10조 원이 넘는 수협 운용자금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교육·지도사업, 경제사업 등 어업인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수협을 대한민국 국부펀드인 KIC가 지원할 수 있게 기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