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미국, '호르무즈 해협 상선 피습' 배후로 이란 의심

스팟뉴스팀
입력 2019.05.14 18:03 수정 2019.05.14 18:03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호르무즈 해협 근방에서 상선 4척이 사보타주(의도적인 파괴행위) 공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이란의 소행을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미국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이 피습사건과 관련해 이란을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료는 “피해 선박은 각각 최하부에 약 1.5m~3m 사이 구멍이 뚫려 있었다”며 모두 비슷한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미 관료들은 이란의 개입 가능성에 대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피해 선박 4척은 사우디아라비라 유조선 2척과 노르웨이 선적 1척, UAE의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 소속 대형선박 1척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자국이 이번 사건의 배후가 아니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이번 상선 피습 사건은 이란의 핵합의 이탈 선언과 이에 맞선 미국의 제재 강화로 중동의 긴장감이 커진 가운데 발생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무슨 짓을 한다면 매우 고통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