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유로파 우승 절실’ 아스날, 홈 극강 발렌시아 넘을까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5.10 00:10 수정 2019.05.09 23:17

홈에서 2골차 승리 거두며 유리한 고지

발렌시아, 최근 홈 21경기에서 단 1패

아스날이 ‘박쥐 군단’ 발렌시아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 게티이미지 아스날이 ‘박쥐 군단’ 발렌시아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 게티이미지

올 시즌도 무관 위기에 놓인 아스날(잉글랜드)이 ‘박쥐 군단’ 발렌시아(스페인)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아스날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리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발렌시아를 상대한다.

유로파리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우승 트로피가 절실한 아스날의 유일한 희망이다. 현재 리그서 4위 토트넘에 승점 3이 뒤져 5위에 머물고 있는 아스날은 사실상 빅4 진입이 불가능해졌다.

최종전에서 토트넘이 패하고, 아스날이 이기면 두 팀의 승점은 같아지지만 골 득실차가 워낙 커 사실상 뒤집기가 쉽지 않다.

아스날이 리그서 5위로 시즌을 마감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 내년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유로파리그에 나선다는 것은 아스날로선 좀처럼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물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완전히 물 건너간 것은 아니다. 아직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희망이 남아있다.

앞서 아스날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발렌시아 원정서 한 골차로 패하더라도 결승 진출은 아스날의 몫이 된다.

만약 결승에 오른다면 첼시, 프랑크푸르트의 승자와 단판 승부로 우승을 가리게 된다. 이미 어느 정도 결승행이 다가온 아스날 입장에서는 우승컵에 대한 꿈을 부풀릴 만 하다.

물론 원정에서 발렌시아를 제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발렌시아는 최근 홈에서 열린 21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발렌시아도 현재 리그서 4위 헤타페에 승점 3이 뒤진 5위에 머물고 있어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에 홈에서 사활을 걸 전망이다.

무엇보다 북런던 앙숙 토트넘이 전날 아약스를 적지서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오른 것은 아스날에 큰 동기부여가 될 전망이다.

올 시즌 토트넘에 리그 4위 자리를 빼앗길 것이 유력한 아스날이 그나마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 길은 유로파리그 우승컵뿐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