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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사퇴 요구하는 분들, 총선에 기호3번이냐 2번이냐"

이동우 기자
입력 2019.05.07 10:58
수정 2019.05.07 11:06

"한국당과 통합·연대 눈치, 기회주의적 행동"

"한국당과 통합·연대 눈치, 기회주의적 행동"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원들에게 "기호 3번을 달고 당당하게 총선에 나가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의사표현을 하면 즉시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저는 당을 위해 정치개혁과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당을 흔들고 계신 분들은 내년 총선에서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달고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나 결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유승민 의원을 포함해 원내대표 사퇴를 강요하고 당 지도부를 흔들고 계신 분들에게 묻는다"며 "다음 총선에서 기호 3번으로 나가는거냐, 아니면 2번으로 나가는거냐. 다당제를 지향하는 개혁정당이냐, 한국당과 함께하는 반개혁연합이냐. 확실히 답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의원들의 공식, 비공식 발언을 들어보면 한국당과의 통합과 연대를 감안하거나 눈치를 보는 상황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며 "기회주의적 행동이며 해당행위"라고 했다. 또 "제가 지금 상황이 견디기 힘들다 해서 원내대표직을 던지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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