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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클롭, 바르셀로나전 피르미누·살라 제외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5.07 07:01
수정 2019.05.07 09:13

바르셀로나와의 홈 2차전 '고전 예상'

회복 중인 피르미누-살라 EPL 최종전 겨냥

바르셀로나와의 홈 2차전 '고전 예상'
회복 중인 피르미누-살라 EPL 최종전 겨냥


[리버풀 바르셀로나]클롭 감독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 게티이미지

리버풀이 무하메드 살라·호베르투 피르미누를 제외한 가운데 FC바르셀로나를 맞이한다.

리버풀은 8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리는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바르셀로나와 홈경기를 치른다. 1차전 원정에서 0-3 대패한 리버풀은 2차전 홈경기에서 4골 이상 넣고 승리해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가능하다.

리오넬 메시가 버틴 바르셀로나의 현재 전력을 볼 때,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이다. 바르셀로나가 지난 시즌 AS로마 원정에서 0-3 패배로 4강 진출에 실패한 사례가 있지만, 현재 분위기상 꿈꾸기 어려운 그림이다.

대량득점 승리만이 해법인데 리버풀이 자랑하는 ‘마-누-라’ 공격라인의 가동이 어려운 상태다. 공격의 핵심인 피르미누와 살라의 결장이 불가피하다.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던 피르미누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살라는 5일 EPL 뉴캐슬전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로 당장 피치에 설 수 없는 상황이다.

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전에서 많이 흔들릴 것을 보인다. 그것이 나의 솔직한 생각”이라며 고전을 예상했다.

이어 “리버풀은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하고, 바르셀로나의 골도 막아야 한다. 바르셀로나가 골을 넣지 못하는 경우는 드물다. 벅찬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 회복 중인 피르미누와 살라를 무리하게 투입할 이유가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은 했지만 리버풀 입장에서 실리를 추구할 때다. 클롭 감독은 “피루미누는 상태를 지켜봐야 하지만 살라는 (최종전인)울버햄턴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희망인 EPL 우승도 자력으로는 이루기 어려워졌다. 7일 EPL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콤파니 골로 레스터 시티를 1-0으로 꺾고 승점95가 됐고, 리버풀(승점94)은 최종전을 남겨놓고 승점1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살라 등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더라도 맨시티가 승리한다면 EPL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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