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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3' 첫방 기대감…이진욱 온다

김명신 기자
입력 2019.05.06 17:53 수정 2019.05.06 17:53
더욱 강력해진 OCN '보이스3'가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OCN 더욱 강력해진 OCN '보이스3'가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OCN

‘보이스2’에서 방제수(권율)는 체포되기 전 “누군갈 각성시키려면, 소중한 사람을 죽이라더군”이라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함정에 빠진 강권주(이하나)는 홀로 건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이와 함께 도강우(이진욱)는 자신의 과거 일부분을 기억해냈다. 방제수가 결국 원하는 바를 이룬 것. 그렇게 방제수가 도강우에게 집착했던 이유와 최종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드러났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떡밥들과 새로운 미스터리에 궁금증은 날로 높아졌다.

불투명해진 강권주의 생사, 도강우의 각성, 그리고 방제수의 체포는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원동력이었고, 베일을 벗은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는 강권주가 재활치료 끝에 112 신고 센터에 복귀했음을, 도강우에게선 악한 본능이 깨어났음을 알렸다. 그래서일까. 여전히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상상조차 안 되는 떡밥들이 도강우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 일본에서 온 의문의 인물, 도강우와 방제수의 연결고리일까?

지난 시즌, 지속적으로 등장했던 의문의 인물. 처음엔 ‘닥터 파브르’ 메신저를 통해, 다음엔 직접 한국에 왔다. 방제수의 후원자일뿐이라던 그는 결정적으로 도강우가 각성된 계기가 되었던 고시원 테러 사건을 주변에서 지켜봤다. 그리고 노인은 옆에 앉은 의문의 남성에게 “도강우가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는 일본에서 온 의문의 인물이 도강우를 알고 있었음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방제수가 도강우에 집착하게 된 계기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 그렇다면 이 의문의 인물이 ‘닥터 파브르’의 배후이자 방제수와 도강우의 연결고리일까.

#. 방제수의 아동 살인마 사건 연구자료, 미호 살인 사건과 연결될까?

시청자들의 두뇌를 풀가동해 모든 단서를 곱씹어보게 했던 방제수의 설계. 그중 여전히 의문을 자아내고 있는 요소는 그가 수집한 아동 살인마 사건 연구자료다. 그간 밝혀진 사실은 27년 전, 미호를 살해한 사람은 도강우의 부친이었다. 하지만 도강우는 건물이 폭발하는 순간, 부친이 저지른 살인 이전에 자신이 미호란 아이의 귀를 유심히 보던 기억을 떠올렸다. 만약 9살 미호를 살해한 게 부친이 아닌 당시 10세였던 도강우였다면, 방제수가 연구 자료를 수집한 이유가 될 수 있는 바. 대놓고 의심을 부르는 연구 자료가 ‘보이스3’에서 도강우의 실체가 풀리는 단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악한 본능이 깨어난 형사 도강우, 진짜 범죄자 될까?

지난 시즌, 평생 자신 안에 내재 됐을지도 모르는 아버지의 피와 싸우고 아버지와 똑같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도강우. 하지만 ‘보이스3’에서 그는 결국 악한 본능이 깨어난 채로 돌아왔다.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폭발 사고 이후 실종 상태였으며, 그의 마지막 행적이 일본 살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됐다. 그의 형사증이 현장에 있었고, 도강우는 용의 선상에 올랐다. 사라진 일본에서의 10년간의 기록, 마지막 순간에 그가 기억해낸 과거, 악한 본능이 깨어났다는 사실을 여전히 도강우를 향해 의심의 칼날을 겨누게 한다. 자신의 본능을 넘어 악의 카르텔을 처단할 도강우의 활약이 기대되는 동시에 진짜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도사리는 이유다. ‘보이스3’ 끝에 도강우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깨어난 어둠, 골든타임은 끝나지 않았다. 더욱 강력해진 ‘보이스3’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뷰티 인사이드’, ‘터널’의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마진원 작가가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집필을 맡는다. 오는 11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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