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 올해의 선수상 수상…영 플레이어는 스털링
입력 2019.04.29 13:49
수정 2019.04.29 13:49
세르히오 아게로, 아자르 등 제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했다.
PFA는 29일(한국시각) 반 다이크를 2018-19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PFA 올해의 선수'는 잉글랜드 각급 축구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반 다이크는 세르히오 아게로, 베르나르두 실바,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리버풀), 에당 아자르(첼시)를 제치고 수상했다.
지난달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토트넘)은 아쉽게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 다이크는 2005년 첼시에서 뛰었던 존 테리 이후 14년 만에 수비수로 상을 받았다. 또한 리버풀은 지난해 이 상을 받은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
흐로닝언(네덜란드), 셀틱(스코틀랜드), 사우샘프턴(잉글랜드)를 거쳐 지난 2018년 리버풀에 입단한 그는 일 년 만에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 시즌 리버풀이 리그 최소 실점(20)을 기록한 데에는 수비의 핵심인 그의 역할이 지대했다.
한편, 시즌 개막 이전을 기준으로 만 23세 이하인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는 스털링이 선정됐다.
스털링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와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제치고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