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빈집’ 846만채 역대급…5년전 比 26만채↑
입력 2019.04.26 20:33
수정 2019.04.26 20:34
일본 빈집이 846만채로 집계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6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총무성의 주택·토지통계 조사 결과 작년 10월 1일 기준 일본 내 빈집은 846만채 나타났다. 이는 5년 전 조사보다 26만채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주택에서 빈집이 차지하는 비율은 5년 전보다 0.1%포인트 증가한 13.6%였다.
일본의 전체 주택은 6242만채로 5년 전보다 179만채 늘었다.
이처럼 일본의 빈집 문제가 심화된 것은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새집의 공급과잉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빈집 증가에 따른 경관이나 치안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수리비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해 실시 중이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을 실시함에 있어 관리 인력 부족이나 빈집 소유자 확인 등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