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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올 하반기 농식품분야 해외 인턴 5월 17일까지 모집

이소희 기자
입력 2019.04.23 11:00
수정 2019.04.23 10:43

약 18명 내외 선발…국제기구·연구소·기업에 파견, 해외 실무경험 기회 제공

약 18명 내외 선발…국제기구·연구소·기업에 파견, 해외 실무경험 기회 제공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하반기 농식품 분야 국제기구와 해외기업·연구소에 파견할 청년 인턴을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모집한다.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OASIS)은 청년들에게 해외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농식품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8년부터 추진됐다.

올해는 상·하반기 총 50여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상반기에 33명을 선발해 하반기에는 약 18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인턴들은 인턴십 기간 동안 실제 업무현장에서 관련지식 및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으며, 농식품부는 3개월 동안의 해외 체재비, 왕복 항공료, 비자·보험료 등을 지원하게 된다.

하반기 채용기관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국제농업개발기금(IFAD)·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와게닝겐연구소·유기농업연구소(FiBL)·페슬 인스트루먼츠(Pessl Instruments) 등 7개 기관이다.

이들은 글로벌 인지도와 경쟁력이 높은 국제기구, 해외기업, 연구소 등으로, 상반기 채용한 인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하반기에도 한국인 인턴 채용 의사를 표명했다.

국제식량정책연구소의 Babu 박사는 “한국인 인턴의 근무 성과가 높고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 지속적인 파견을 요청했으며,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인턴 A씨에게 컨설턴트직 채용을 제안하는 등 근무 능력을 높이 인정한 바 있다.

2019년 하반기 인턴 모집기간은 24일부터 5월 17일까지며, 국내심사(서류·면접) 및 해외기관 면접을 거쳐 7월 초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턴은 국내·외 농정 동향, 해외 안전 등과 관련된 사전교육을 받아 현지 적응력을 높이고, 8월부터 채용기관으로 파견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사업 첫해인 작년 총 51명의 우리나라 청년들이 파견돼 해외에 취업하거나 국제기구 요청으로 파견 기간이 연장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 성실한 자세와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은 15명의 인턴들은 국제기구에서 자체적으로 인턴 기간 연장을 요청해 향후 취업 또는 국제사회에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도 했으며, 오스트리아의 빅데이터 전문기업 페슬(Pessl) 근무와 미국 및 네덜란드의 국제농업 관련 대학원 진학 등의 사례도 있었다.

또한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 경력을 바탕으로 유엔인구기금(UNFPA),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타 기관에 취업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인턴들이 다양한 분야와 기관에서 국제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파견 대상기관을 상시 발굴하고 있다”면서 “올해 상반기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월드뱅크(WB), 튀넨농업연구소 등 신규 파견기관이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정일정 농식품부 국제협력국장은 “국제기구, 해외기업 등은 정규직 채용 시 해당 분야 인턴십 경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향후 농식품 분야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이번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취업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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