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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갤럭시 폴드 문제없다...삼성전자 견제 당하는 듯”

이호연 기자
입력 2019.04.22 16:58 수정 2019.04.22 16:58

5G 품질 안정화 6월까지 가능해질 것

토종 연합 OTT, 글로벌 업체와 협업 가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5GX 론칭 쇼케이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SK텔레콤 '5GX 론칭 쇼케이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외신을 중심으로 기기 결함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 문제 없다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다.

박정호 사장은 22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행복 커뮤니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갤럭시폴드가) 괜찮았다”며 “삼성전자가 견제를 당하고 있는 것 같은데, 견제를 당하면서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지난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행사에서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미리 체험한 바 있다. 국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과 1위 제조사인 삼성전자는 돈독한 동맹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박 사장 역시 MWC행사에서 고동진 사장과 별도 미팅을 가지며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박 사장은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도 갤럭시 폴드를 최고의 제품이라 호평한 바 있다.

이날 박 사장은 빠른 시일내 5G품질 안정화도 약속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5G 안정화)최대한 빨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1~2달 안에 안정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상용화된 5G 이동통신 서비스는 초기 커버리지 구축 한계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다수 접수됐다. 특히 5G에서 LTE로 전환시 먹통이 되거나 5G 때문에 LTE속도가 저하됐다는 지적이다.

그는 또 지상파와 손잡고 추진중인 토종 온라인동영상(OTT) 사업에 대해서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참여 가능성도 시사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는 OTT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콘텐츠 연합 플랫폼 ‘푹’을 합병하기로 한 바 있다.

그는 “외국계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의 연합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외국계 사업자가 참여할 경우) 이용자는 선택이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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