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미국 출시 첫 주 판매량, 갤S9보다 16%↑
입력 2019.04.15 20:26
수정 2019.04.15 20:48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갤S10e가 점유율 높여”
4000만대 이상 판매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갤S10e가 점유율 높여”
4000만대 이상 판매 전망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미국에서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미국 출시 첫 주 판매량이 전작 갤럭시S9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스마트폰 주간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갤럭시 S10시리즈가 전작인 S9시리즈보다 출시 첫 주 기간동안 16%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16일부터 22일까지의 데이터와 2019년 3월 8일부터 3월 14일까지의 데이터를 비교한 수치로, 삼성의 S10시리즈가 미국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갤럭시S10 플러스, S10, S10e 세가지 모델을 발표했다. 이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S10 플러스로, 전체 판매량 중 50%를 차지했다. 갤럭시S10과 S10 플러스의 판매량 만을 봤을 때는 전작인 S9과 S9플러스의 판매량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대부분의 프리미엄 폰이 미국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미국시장은 삼성에게 매우 중요하다”며 “갤럭시S10e의 경우 갤럭시S8과 갤럭시S9같은 기존 모델의 고객군과 겹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삼성의 점유율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10시리즈 선전으로 2017년 6월 이후 애플에 내줬던 선두자리를 삼성이 탈환할 수 있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10의 초기 판매가 긍정인 반응을 보이고 있고, 다른 제품과의 경쟁이 작년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에 2019년 약4000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