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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든 선수있다” 김경문 감독이 점찍은 투수는?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4.15 16:21 수정 2019.04.16 06:50

한국 야구, 오는 11월 고척서 서울라운드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몇 명 있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11월 한국서 열리는 프리미어리12의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15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서울 예선라운드 WBSC-KB0 합동기자회견에서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서울 라운드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세계랭킹 1위의 한국은 11월 6일 오후 7시, 호주(7위)와 첫 경기를 갖고, 7일에는 캐나다(10위), 8일에는 쿠바(5위)와 맞붙는 일정이다.

이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기도 하다. 최종 순위에서 아시아, 오세아니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개최국 일본 제외)를 차지하면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김경문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 선발에 대해 “아직 선발 시스템(가이드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올 시즌 성적을 볼 것이며 그동안의 기록도 참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력 급상승을 이룰 수 있는 메이저리거 참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김 감독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한국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구성하려고 생각한다. 만약 메이저리거들이 합류할 수 있다면 그때 가서 의논해서 결정을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KBO리그에)눈에 들어오는 선수는 몇 명 있다. 아직 이름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 투수 쪽에 마음에 들어오는 선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KBO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영건은 단연 키움의 최원태(22)와 두산 이영하(22), 그리고 NC의 김영규다.

최원태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는 등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우완 선발감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시즌도 4경기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승부조작 제의를 자신 신고에 화제를 모았던 두산 이영하도 주목할 투수다. 두산 구단이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이영하는 지난해 생애 첫 10승을 따내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올해도 3경기 선발로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최원태 못지않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차 8라운드(전체 79번)로 드래프트돼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김영규는 마무리 캠프와 이번 스프링캠프서 크게 성장하며 NC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첫해인 올 시즌 4경기 선발 출장,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벌써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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