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조양호 회장 폭넓은 인맥관계, 많은 도움 받아”
입력 2019.04.13 18:03
수정 2019.04.13 18:31
전날 조화 이어 빈소 방문..."국위 선양에 많은 역할" 애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3일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1990년대 초부터 대미관계를 하면서 조양호 회장님의 폭넓은 인맥관계를 많이 지원받았다”며 고인을 회상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5시26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도 조 회장님이 유치‧조직위원장으로서 많은 역할을 하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족들에 대해서는 “용기를 가지고 실망하지 말고 고 조양호 회장님께서 이루지 못한 여러 가지를 잘 이끌어가라고 말하고 싶다”고 위로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대한항공은 국위선양에 많은 역할을 했으며 국가의 위상을 전 세계에 많이 전달했다”고 말하며 장례식장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