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게이트' 시작?…황하나 마약 투약 연예인 수사
입력 2019.04.08 09:53
수정 2019.04.08 10:01
'승리 게이트'에 이은 '황하나 게이트'로 연예계가 비상이 걸렸다.
황하나 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손녀' '박유천 전 연인'으로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특히 연예인 못지 않은 SNS스타이자 다수 스타들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그가 최근 마약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연예인의 권유로 마약'을 언급해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에 따르면 황하나 씨는 지난 6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인 A씨 권유로 마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 한 명만 언급된 상황이지만 A씨가 마약 혐의로 입건될 경우, 그를 둘러싼 주변 연예인들 역시 사건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황하나 씨의 이번 진술을 둘러싸고 '책임 회피용'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황하나 씨 보다 '마약 연예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도 높은 뿐만 아니라 '누구에 의한 접근'식의 발언으로 책임 감경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황 씨의 발언으로 일부 연예인들의 마녀사냥 역시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승리 게이트' 당시 주변 스타들에 대한 무책임한 실명 거론 등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