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노총 뿌리 둔 정의당, 창원 경제 발목 잡을 것"
입력 2019.03.27 11:17
수정 2019.03.27 11:18
"'수구' 한국당 역시 대안 아냐…바른미래가 개혁정치"
"'수구' 한국당 역시 대안 아냐…바른미래가 개혁정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7일 창원성산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일화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선출된 데 대해 "정의당 후보를 뽑는다는 것은 창원 경제를 포기하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선거사무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기업을 옥죄는 민주노총과 민주노총에 뿌리를 둔 정의당이 어떻게 창원 경제를 책임질 수 있다는 거냐"라며 "(정의당과 단일화를 한) 정부여당의 무책임한 자세에 어안이 벙벙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의당은 소득주도성장이 잘못됐다는 말 한마디 해봤느냐. 기업 활동 자유화를 위해 법안 한번 내놓은 적 있느냐"며 "민주노총은 걸핏하면 총파업과 연대투쟁으로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했다. 또 "강성노조로는 결코 경제를 복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자유한국당 역시 대안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2016년 창원이 경제성장률 최하위권에 머물렀을 때 한국당이 무엇을 했나"라고 반문하며 "한국당은 오직 수구적 권력 싸움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쓴소리했다.
손 대표는 "박근혜 정권과 문재인 정권 같은 정치를 끝장내자고 바른미래당이 있는 것"이라며 "중도개혁정당으로 이 땅의 연합정치 중심을 잡고 새로운 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이어 "새 정치의 비전을 보여줄 적임자, 젊은 정치인 이재환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