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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2 김선호, 코믹까지 다 되는 '팔방미인'

김명신 기자
입력 2019.03.26 10:51 수정 2019.03.26 10:52
'으라차차 와이키키2' 김선호가 첫 등장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김선호가 첫 등장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김선호가 첫 등장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25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극 '으라차차 와이키키2' 1회에는 김선호가 무명돌 출신의 가수 지망생이자 까칠하지만 허당미를 지닌 차우식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선호는 2대 8 가르마에 반짝이 재킷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클래식한 통기타를 연주하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트로트 '땡벌'을 불러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김선호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찾아온 건물주 전수경(정숙)과 마주쳤다. 운석이 떨어져 천장이 뚫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전수경에게 "예전부터 좋아해왔다"고 거짓 고백을 했다. 예상하지 못한 전개와 천연덕스러운 김선호의 임기응변이 배꼽을 잡았다.

이후 전수경에게 계속 거짓말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실을 털어놓으려고 했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데이트 도중 한 세입자가 거짓말했다는 연락을 받은 전수경이 당장 감방에 넣으라고 엄포를 놓는 장면을 목격하거나, 그의 아들에게 엄마를 울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겁에 질려 덜덜 떨리는 김선호의 손짓과 넋이 나간 듯한 눈빛, 아련하게 목멘 목소리, 재빠른 태세전환은 극의 재미를 더했다.

김선호는 극이 진행되는 내내 코믹함부터 훈훈함까지 변화무쌍한 연기로 60분을 빈틈없이 채웠다. 종이봉투를 뒤집어쓰고 축가를 부르는 '봉(?)면가왕'으로 변신했다. 짠내 가득한 표정과 웃픈 상황을 극대화시키는 코믹 연기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 말미 문가영(한수연)과의 재회 장면과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눈빛만으로 로맨스 서사를 완성, 설렘을 선사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차우식 캐릭터를 구축한 김선호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대환장의 수맥이 흐르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다시 모여들고만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꿈을 위한 도전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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