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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소난골 드릴십 1척 인도…대금 약 4600억원 확보

김희정 기자
입력 2019.03.15 11:15 수정 2019.03.15 11:15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소난골 드릴십.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소난골 드릴십.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발주한 소난골 드릴십이 드디어 인도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이 발주한 드릴십 2척 중 1척에 대한 인도서명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드릴십 1척을 인도하면서 약 4600억원 상당의 인도대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와 함께 대규모 유동성도 확보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소난골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선주측이 인도대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도가 계속 지연되어 왔다. 그렇지만 유가가 회복 되면서 인도협상이 급진전 돼, 지난해 12월 인도일정을 확정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1호선이 성공적으로 인도된 만큼 2호선도 차질 없이 인도될 예정”이라며 “장기 미인도 해양프로젝트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도서명식을 마친 드릴십 1호기에 대한 소유권은 소난골로 넘어갔으며, 명명식 및 출항준비를 마치면 조선소를 떠날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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