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양현종 대신 터너’ 5이닝 무실점 쾌투...KIA 역전승

김평호 기자
입력 2019.03.12 16:11
수정 2019.03.12 16:15

SK와의 KBO리그 데뷔전서 강렬한 인상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가 12일 SK를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가 시범경기서 쾌투를 펼치며 올 시즌 대박 가능성을 보였다.

KIA는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 첫 날 선발 터너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터너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KBO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KIA와 계약을 맺은 터너는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치른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는 4경기에 나와 10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SK를 상대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김기태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당초 이날 경기는 동갑내기 에이스 김광현과 양현종의 선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KIA의 선택은 터너였다.

그는 빠른 볼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효율적을 섞어 던지며 KBO리그 무대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선발 자리를 터너에 내주고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2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했다.

양현종은 7회초 SK 4번타자 로맥을 상대로 몸쪽 낮은 직구를 던졌지만 그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다행히 경기 후반 SK의 수비 실책이 겹치고,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패전을 면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