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 정권 그대로 둘 수 없다"…'투톱 투쟁' 다짐
입력 2019.02.27 16:54
수정 2019.02.27 17:17
"세 명의 당대표 후보 열정·용기에 희망 봤다
망설일 시간 없다. 무능한 文정권과 싸우겠다"
"세 명의 당대표 후보 열정·용기에 희망 봤다
망설일 시간 없다. 무능한 文정권과 싸우겠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27 전당대회로 출범하는 새 지도부와 함께 문재인정부에 맞서는 강력한 원내외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 인사말에서 6000여명의 당원·대의원을 향해 "그들(문재인정부)이 대한민국 헌법가치를 파괴하고 있는 것을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지 않느냐"며 "서민을 힘들게 하는 경제악정, 평화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안보악정, 총선에 '올인'하는 정치악정, 온갖 비리악정과 싸우겠다"고 선포했다.
한국당은 이날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 중 한 명을 신임 당대표로 선출한다.
지난해 12월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나 원내대표는 새 당대표와 당의 '투톱'을 이룬다. 새 당대표가 선출되는대로 강력한 원내외 투쟁을 병행할 뜻을 밝힌 셈이다.
나 원내대표는 "세 명의 당대표 후보, 여덟 명의 최고위원 후보, 네 명의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열정과 용기에 새로운 희망을 봤다"며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다. 무능하고 오만하고 독선적인 이 정권과 싸워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념으로 갈라치고 포퓰리즘으로 무장한 이 정권을 그대로 둘 수 없다"며 "새롭게 탄생하는 지도부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하자. 자유한국당은 할 수 있다"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