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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19] 외신 “갤럭시폴드, 10여년만의 스마트폰 혁신”

이호연 기자
입력 2019.02.21 11:06
수정 2019.02.21 11:34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폴더블 폰 극찬

비싼 가격과 내구성, 수요 제한적으로 작용

'갤럭시 폴드' ⓒ 삼성전자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폴더블 폰 극찬
비싼 가격과 내구성, 수요 제한적으로 작용


삼성전자가 첫 폴더블 폰 ‘갤럭시폴드’를 선보이자 외신들이 가장 진보적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디자인에서는 호평하면서도 가격과 내구성에는 지적하며, 시장 수요가 제한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화면이 완전히 접혔다 펴지는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갤럭시폴드는 오는 4월 26일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되며, 가격은 1980달러(한화 약 222만원)이다. LTE를 지원한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 갤럭시폴드는 최초의 폴더블폰은 아니지만 회사의 브랜드, 인기, 기술적 우수성은 갤럭시 폴드를 일반 시장에서 가장 진보된 폴더블 폰으로 만들 것”이라며 “10여년 전부터 스마트폰의 폭넓은 고객을 확보한 이래 카테고리 전환에 필적하는 도약”이라고 극찬했다.

CNN 비즈니스는 시장조사업체 CCS 인사이트 벤 우드리서치 디렉터를 인용 “갤럭시폴드를 경쟁사보다 앞서 발표한 것은 삼성전자가 혁신 리더로 눈에 띄게 만들었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반적인 스마트폰 디자인 방식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IT전문 매체 폰 아레나는 “갤럭시폴드는 최초의 폴더블 폰은 아니지만 메이저 제조업체의 확실한 첫 번째 폴더블 단말”이라며 “멋지고 흥미로워서 얼리어댑터라면 의심의 여지 없이 구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외신은 갤럭시 폴드의 흥행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했다. 뉴욕타임즈는 “제품을 접어 주머니 속에 넣으면 두꺼워 불편할 수 있다”며 “디스플레이를 구부린 탓에 떨어졌을 때 더 충격에 약할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초고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워싱턴포스트는 “소비자가 2000달러에 육박하는 제품을 수용할 수 있을지 불명확하다”며 “스마트폰 시장의 기폭제가 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폰 아레나는 “갤럭시폴드 제품이 지속적인 생산을 보증할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출고가가 낮아져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2~3년이 걸릴 수 있다. 폴더블 폰이 소비자와 공명하지 않는다면 호기심으로만 끝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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