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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극강 뮌헨, 리버풀 우승 의지 짓밟나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2.20 10:25 수정 2019.02.20 10:26

안필드 홈경기서 뮌헨과 득점 없이 무승부

바이에른 뮌헨 최근 5시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홈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바이에른 뮌헨 최근 5시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홈 성적. ⓒ 데일리안 스포츠

유럽 전통의 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 원정서 무승부를 소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과의 16강 원정 1차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뮌헨은 다음달 14일 풋볼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홈 2차전서 승리할 경우 8강에 오른다. 반면, 리버풀은 득점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리버풀의 8강 진출이 어려워 보이는 이유는 뮌헨의 홈 경기 성적 때문이다. 안방에서의 뮌헨은 그야말로 난공불락과도 같다.

뮌헨은 최근 5년간 무려 네 차례나 4강에 오르고 있는 초강팀이다. 그리고 14차례의 토너먼트 홈경기를 치른 가운데 성적은 9승 2무 3패로 매우 뛰어나다. 승률로 따지면 64.2%에 달한다.

지난 5시즌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서 안방의 뮌헨을 격파한 팀은 단 하나,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뿐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3-14시즌 4강 원정 2차전서 뮌헨을 4-0으로 격침시켰다. 이어 지난 두 시즌 연속 각각 8강과 4강서 만나 모두 2-1로 승리했다. 뮌헨전에 매우 강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활약을 펼쳤고, 뮌헨을 꺾었던 시즌에 모두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전을 제외하면 뮌헨을 꺾은 팀은 아무도 없다. 심지어 결승에 올랐던 2014-15시즌 바르셀로나와 2015-16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뮌헨 원정에서는 패전을 안았다.

무승부가 두 차례 있었던 점도 흥미롭다. 2013-14시즌 아스날과 지난 시즌 세비야인데 이미 1차전 승리를 거뒀던 터라 뮌헨이 다소 느슨하게 경기를 풀어간 측면이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에 머물러 빅이어를 향한 의지가 남다른 리버풀의 운명은 어느 쪽으로 향할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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