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정은-트럼프 만나는 날 UAE와 정상회담
입력 2019.02.19 11:52
수정 2019.02.19 11:54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에 따라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 문 대통령이 합류할 것이란 시나리오는 무산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26~27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며 "문 대통령은 27일 오전 정상회담을 하고 공식 오찬을 주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두 정상은 지난해 3월 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공식방문 때 격상된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양국이 추진해 나갈 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할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UAE는 중동지역 국가 중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 중 하나"라며 "지난해 기준 UAE는 우리의 제1위 해외건설 수주시장이자 중동지역 내 최대 수출대상국"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