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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디스플레이협회장 "글로벌 시장 선점 경쟁 치열"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2.18 13:00
수정 2019.02.18 14:41

정기총회서 시장 선점 위한 차별화 기술 확보 및 인재 육성 강조

디스플레이산업 세계 허브화 비전으로 7대 핵심 전략 제시

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이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9년도 정기총회'에서 협회 수석부회장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가운데)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정기총회서 시장 선점 위한 차별화 기술 확보 및 인재 육성 강조
디스플레이산업 세계 허브화 비전으로 7대 핵심 전략 제시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이 불확실성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만큼 미래 시장 주도권 선점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동훈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9년도 정기총회' 인사말을 통해 "선진국들의 성장둔화와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미·중 미역전쟁 등 시장의 불확실성과 중국업체들의 신규라인 가동 확대로 글로벌 시장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쟁국 대비 차별화 기술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가진 창조적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을 잘 활용해 원천기술 확보, 우수 인재 양성, 중소기업의 신기술 검증 및 평가, 개방형 글로벌 R&D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관련 산학연관이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이 중국의 캐파(생산력) 확대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지만 ▲8K 및 초대형제품 ▲폴더블 스마트폰 등 새로운 폼팩트 혁신제품 출시 ▲5G 통신인프라 확대 등의 기회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더 많은 기회요인들도 있으므로 회원사간 열린 마음으로 협력하고 협업해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협회는 이 날 총회에서 2019년 ‘글로벌 혁신기반 구축 및 핵심기술개발로 디스플레이산업의 세계 허브화’를 비전으로 7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중국과 대만 등 경쟁국들의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가격하락, 중국의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확대에 따른 글로벌 OLED 경쟁 심화 등으로 올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환경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위기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현 상황을 극복하고 향후에도 지속 가능한 경쟁력 우위확보를 위해 '글로벌 혁신기반 구축 및 핵심기술개발로 디스플레이산업의 세계 허브화'라는 비전과 함께 7대 핵심전략 및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7대 핵심 전략은 ▲디스플레이 글로벌 R&D 허브센터 구축 지원 ▲디스플레이 제조혁신 2025 추진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의 효율적 보호지원 ▲디스플레이산업 진흥․규제 혁신 지원 강화 ▲IMID 전시회․학술대회 단일화 및 글로벌화 ▲국제협력사업 전략적 지원 ▲회원사간 협력·교류 활동 지원 등이다.

협회 측은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회원사간 유기적 협력과 정부의 지원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이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오늘 총회에서 확정한 7대 핵심전략 중심으로 세부사업계획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이동훈 협회장과 협회 수석부회장인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김영민 에스에프에이 대표, 이준혁 동진쎄미켐 대표 등 회원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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