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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감독 회피, 현지언론 ‘이강인 제외’ 예상

김태훈 기자
입력 2019.02.14 16:11 수정 2019.02.15 08:29

마르셀리노 감독, 이강인 질문에 답 피해

셀틱과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출전 불투명

이강인 ⓒ 게티이미지 이강인 ⓒ 게티이미지

발렌시아의 보물로 여겼던 이강인(18)은 유로파리그 32강 출전도 어려워 보인다.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이강인에 대한 질문이 나왔음에도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발렌시아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서 ‘2018-19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팬들로서는 이강인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최근 기류가 심상치 않아 더 관심이 기울고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 선수로는 역대 5번째(만 17세 327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코파델레이(국왕컵) 맹활약까지 더해지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강인을 빅클럽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8000만 유로의 바이아웃 조항까지 삽입해 1군 계약을 체결한 발렌시아는 이후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고 있다.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티보발렌시아노'는 이날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는다면, 왜 1군 정식 계약을 체결했는지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표했다. 최근에는 이강인의 임대 요청설까지 나왔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에 대한 보도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14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강인과 곤잘로 게데스 가운데 누가 2선에 서나”라는 질문에 마르셀리노 감독은 “원정 경기고, 산티 미나와 호드리고는 오는 주말 리그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안정적인 경기를 위해 점유할 줄 아는 선수를 기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게데스나 데니스 체리세프가 적합하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그들이 선발로 나서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강인에 대한 질문이 나왔음에도 이강인에 대한 답은 하지 않았다.

스페인 현지언론들은 마르셀리노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을 바탕으로 예상 선발라인업에서 이강인의 이름을 제외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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