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물가상승률 4년 만에 주요 7개국 평균 밑돌아
입력 2019.02.10 14:56
수정 2019.02.10 15:12
지난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주요 7개국(G7) 평균보다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연평균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1.5%로 G7 평균치인 2.1%보다 0.6%포인트 낮았다. G7 국가 평균치보다 한국의 물가상승률이 낮았던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G7 국가 중에선 일본(1.0%)과 이탈리아(1.1%) 2개국만 물가상승률이 한국보다 낮았다.
미국(2.4%), 영국(2.3%), 캐나다(2.3%), 독일(1.9%), 프랑스(1.9%)는 모두 한국보다 높았다. 지난해 OECD 회원국의 평균 물가상승률도 2.6%로 한국보다 높았다.
한국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물가상승률이 2%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도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물가상승률을 1.4%로 예상했다. 작년보다 0.1%포인트 낮고 작년 10월에 전망했던 올해 전망치보다도 0.3%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