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M 영업익 9분기만에 2조원 하회
입력 2019.01.31 09:10
수정 2019.01.31 09:11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 매출 하락
“1분기, 갤S10 출시로 실적 개선 기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 매출 하락
“1분기, 갤S10 출시로 실적 개선 기대”
삼성전자 지난해 4분기 모바일 사업의 영업이익이 9분기만에 2조원을 하회했다.
삼성전자는 31일 IM(IT 모바일)부문 매출 23조3200억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 IM의 영업이익이 2조원 아래까지 감소한 것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영업익 100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016년 3분기 이후 9분기 만이다. 업계는 연간 출하량 역시 3억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선사업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 성장 둔화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 등 매출 하락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와 ’갤럭시노트9‘ 등을 출시했으나,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여기에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프리미엄 폰 ‘갤럭시S10' 출시로 설욕에 나선다. 회사는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을 첫 공개한다. 이번 갤럭시S10은 10주년 제품이며 특시 5세대(5G)를 첫 지원한다. 여기에 안으로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까지 포함돼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중저가 라인업은 지난해 재편을 통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을 유지하는데 도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 수요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새로운 디자인과 신기술을 적용하고, 중저가의 경우도 라인업 재편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수익성 확보 노력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G, 폴더블폰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는 동시에 AI 기능을 고도화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4분기 해외 거래선의 LTE 증설 장비 공급과 한국, 미국 시장에 5G 장비 공급을 시작해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도 5G 초기 시장에 장비 공급을 확대해5G 네트워크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