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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일파만파…국민청원 등장

부수정 기자
입력 2019.01.29 16:04
수정 2019.01.29 16:07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방송 캡처

그룹 빅뱅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해 11월에 발생한 '버닝썬 폭행사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클럽 보안요원들이 손님 김씨(29)를 밖으로 끌고 나와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후 김씨는 클럽 이사 장모 씨로부터 머리와 복부 등을 폭행당했다.

장씨와 보안요원들이 클럽으로 들어간 후 김씨는 112에 신고했다.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클럽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더니 김씨에게 수갑을 채웠다.

김씨는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먼저 (내게 수갑을) 채우려고 했다. 보안요원들은 '자기네들은 때린 적 없다'고(한다)"고 강조했다.

클럽 측은 경찰에 "김씨가 성추행을 했느니 안 했느니를 놓고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김씨를 밖으로 데려고 나와 때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클럽 측에서 업무 방해 부분 피해를 주장해서 제지하는 과정에서 체포에 응하지 않으니까 현행범 체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쌍방폭행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SBS '그것이 알고 싶다'도 제보를 받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지난 4일 트위터를 통해 "2018년 11월 24일 새벽 6시경, 서울시 강남구의 'B' 클럽에서 벌어진 폭행사건에 대해 알고 계신 분들을 찾는다. 또한 클럽 내부사정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김씨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의 제보 요청 화면과 함께 "순차적으로 터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경사 ***, 경장 *** 외 ***에서 뇌물 받는지 조사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호소하기도 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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