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침투한 스포츠웨어…스트릿·무스탕 패션까지 점령
입력 2019.01.27 06:00
수정 2019.01.27 08:01
'탈 운동복' 흐름 가속화…데일리룩 겸용 아이템 인기
'탈 운동복' 흐름 가속화…데일리룩 겸용 아이템 인기
기능성 의류로 여겨지던 스포츠웨어가 '탈 운동복' 흐름에 맞춰 필드 밖 일상적인 패션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에 기능성은 유지하되 멋스럽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트렌드에 발맞춘 스포츠웨어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스포츠웨어의 일상화' 트렌드의 대표 주자는 휠라다. 휠라는 복고 바람과 스포츠룩의 유행에 따라 스포츠 퍼포먼스 요소와 패션성을 결합한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빅로고가 박힌 티셔츠와 '코트디럭스', '디스럽터2' 등 스포츠화를 데일리룩 아이템으로 대중화하는 데 한 몫 했다.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는 최근 야구를 패션 요소로 재해석한 ‘데상트 베이스볼 뉴에이지 컬렉션’을 선보였다. 차분한듯 개성있는 느낌을 담은 이번 컬렉션은 맨투맨, 집업 자켓, 후디, 나그랑 티셔츠, 팬츠 등으로 구성돼 애슬레저룩으로는 물론 일상복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골프웨어는 비수기인 겨울 시즌을 맞아 일상복은 물론 오피스룩으로도 입을 수 있는 비즈니스 캐주얼룩을 선보이고 있다.
힐크릭의 ‘카니발 다운 점퍼’는 여성용 경량 다운점퍼로 다이아 퀼팅의 캐주얼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아우터는 물론 이너용 패딩으로도 착용할 수 있고, 추가 구성된 체크 패턴의 패딩 목도리와 함께 연출하면 다양한 레이어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볼패딩 충전재와 부드러운 촉감의 나일론 수입 소재를 적용해 가볍고 보온성이 높다.
비즈니스 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카나비 체크 슬림 다운’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모던한 체크 패턴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남성용 경량다운으로 출퇴근용 오피스룩은 물론 여행, 출장, 일상 캐주얼룩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입었을 때 부하지 않도록 슬림한 핏이 돋보이며, 구스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가볍다.
까스텔바작도 골프웨어 브랜드로는 이례적인 디자인의 무스탕 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무거운 느낌의 무스탕에서 벗어나 짧고 경쾌한 느낌을 강조한 블루종 타입의 제품은 보온성과 세련된 연출이 가능해 필드는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하기에 좋다. 천연 메리노 양털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주고 핑크 컬러로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힐크릭 관계자는 “기능성을 강조하던 과거와 달리 골프, 스포츠웨어도 멋스러우면서 편안한 디자인의 데일리룩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겨울 시즌은 특히 추위로 인해 야외 스포츠활동은 줄고 지인들과 함께하는 각종 모임이 많아지는 데 따라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