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印 스마트폰 시장, 작년 10% 성장…中 샤오미 1위"
입력 2019.01.26 15:27
수정 2019.01.26 17:28
세계 2위의 스마트폰 판매 시장인 인도가 지난해 1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인도 시장 점유율에선 중국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인도 PTI통신은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자료를 인용, 작년 인도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1억4500만대로 전년보다 10% 늘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과 대비된다고 PTI통신은 덧붙였다.
실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2017년 처음으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4% 가량 줄었고 지난해엔 11%나 감소했다. 중국의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기준 4억850만대였다.
샤오미의 점유율은 28%로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 2017년 점유율 19%보다 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도 27%를 기록하며 22%인 삼성전자보다 앞섰다.
샤오미는 2017년 4분기 점유율 25%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인도 스마트폰 시장 분기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연간 1위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점유율 24%를 기록했다. 점유율 1위를 기록한 2017년과 같은 수준이나 샤오미의 급성장세에 밀려 2위에 그쳤다.
삼성전자에 이어 비보(10%), 오포(8%) 등 다른 중국업체가 지난해 점유율 3, 4위에 올랐다.